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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한파 속에서도 대구경북 무역실적 상승세 유지

2023-02-19 18:29
수출 한파 속에서도 대구경북 무역실적 상승세 유지
달성국가산업단지. 영남일보DB

반도체 불황 등 으로 '수출 한파'가 국내 경제계를 계속 옥죄고 있지만 대구경북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와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지역 경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2023년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8억4천만 달러로, 전국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수출 역시 1.1% 증가한 40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이 증가한 지자체는 대구와 경북을 포함 네 곳뿐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기조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이 쪼그라들면서 전국 무역수지 적자(-126억5천만 달러)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 무역수지는 각각 1억4천만 달러와 22억3천만 달러 흑자를 시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수출 한파 속에서도 대구경북 무역실적 상승세 유지
자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는 2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97.8%)를 비롯해, 운반하역기계(121.9%), 폴리에스터직물(1.0%)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경북의 경우 중국 방역완화에 따른 생산재 수요 증가로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2천421.7%나 증가했다. 무선전화기(215.2%)와 기타정밀화학원료(159.5%)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한기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 속에서도 친환경차, ICT(정보통신) 업종에 핵심 중간재를 공급하는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은 쉽게 꺾이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로 수출 환경은 어렵지만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 AI(인공지능)·자동화·친환경산업 등의 산업구조 재편움직임을 기회로 삼아 핵심 중간재의 공급망 가치사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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