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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원 "행정통합은 선출직 정치인의 정치 이벤트로 이용돼선 안된다" 일침

2023-02-20 16:49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원 행정통합은 선출직 정치인의 정치 이벤트로 이용돼선 안된다 일침
지난 20일 열린 제26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에서 강영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 일방적인 예천·안동행정구역통합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영구(효자·은풍·감천·보문·용문·유천)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6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의 비민주적인 통합 추진 행태를 비난했다.

강 의원은 "현재 예천은 인구 증가와 신도시 발전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어 안동시와 통합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역 주민들조차도 안동시와의 통합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행정구역 통합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희망의 도시인 예천군을 흡수 통합하겠다는 성급한 안동시의 주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정치인들의 단골 선거용 공약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해조차 없이 제기된 통합론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없어 전면 반대 의사를 표하는 바이며 행정구역의 통합은 선출직 정치인의 정치 이벤트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안동시가 진정으로 두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한다면, 통합된 자치단체의 발전방향, 10만 자족 신도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 소외되는 면 단위 지역 보전 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대안을 제시한 이후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안동시는 아무런 대안없이 일단 통합하면 인구 30만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허울뿐인 주장만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안동시장은 '신도시가 커지면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될지도 모르니, 지금 안동, 예천이 통합해야 한다'는 언급으로 신도시 발전을 포기한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반발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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