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대 왕복 1개 노선 신설 예정
기존 시외버스보다 요금 70% 저렴
도시철도와 연계돼 교통 접근성 향상
영남일보 DB |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신설되는 대구~군위 급행버스는 하루 5대 운행될 예정이다. 시·종착지는 각각 칠곡경대병원역(북구 학정동)과 군위터미널(군위읍 동부리)이다. 버스 요금은 기존 대구 급행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65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이다. 기존의 대구~군위 간 시외버스 노선을 고려하면 요금(5천500원)이 70% 정도 저렴해진다. 대구도시철도와 환승도 가능하다.
신설 버스 노선은 현재 2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다.
1안은 왕복 운행 거리가 약 80㎞, 2안은 편도 거리만 55㎞다. 2안으로 운행되면 대구 121개 버스 노선 중 '최장 노선'이 된다.
급행버스 배차 간격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왕복 9대가 운행 중인 시외버스 배차 시간 등을 고려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은 향후 군위 동부권(의흥·우보면)이나 신공항이 들어설 소보면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의 신설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 이후에도 군내 8개 읍·면을 오가는 농·어촌 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광역시에선 농·어촌 버스를 운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郡) 단위에서 운행되는 농·어촌 버스는 광역·기초지자체가 재정·결손지원금, 벽지 노선 수익보존금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편입 이후 군위군에서 농·어촌 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겠다.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군위 농·어촌 버스를 마을버스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