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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운명의 3월' 제2국가산단·농수산물도매시장, 두마리 토끼 다 잡을까

2023-03-02

제2국가산단·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여부 이달 안 결정

모빌리티·로봇 관련 스마트기술산업단지 조성…2조원 투입

하빈면 대평지구 내세워 팔달지구와 경쟁

최재훈 군수 "전사적 행·재정 지원, 사활 걸었다"

대구 달성군 운명의 3월 제2국가산단·농수산물도매시장, 두마리 토끼 다 잡을까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인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위치도.

3월은 대구 달성군에 운명의 달이 될 전망이다. 제2국가산업단지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유치 여부가 이달 안에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달성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 조 단위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연계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시·도가 신청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조만간 지정 발표한다. 대구시는 달성군 일원 329만4천㎡(산업시설용지 141만㎡)를 제2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달성군 일원이 제2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미래 모빌리티(전기차·자율주행차·드론·UAM 등)와 로봇 관련 스마트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약 2조원이 투입된다. 달성군이 굴뚝 없는 미래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달성군은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빈면 대평지구(29만753㎡ )를 내세워 북구 팔달지구(28만6천211㎡)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종 이전지 발표는 이달 말쯤 예상된다.

달성군은 △경제성 △교통 접근성 △지역 미래 발전 가능성 △지자체 사업 추진 의지 등을 내세우며 대평지구가 적임지임을 주장한다.

특히 공시지가가 ㎡당 8만2천원~9만7천원인 대평지구의 저렴한 토지(개발제한구역) 수용 비용으로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빈면 대평리 일원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공정률 22%)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하빈IC 설치 △하빈 군도 7호선(감문리~대평리) 도로 확장 △하빈 동곡리~감문리간 도로건설(4차로 확장) 등의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달성군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북권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고, 향후 시설 및 부지 확장에도 용이한 만큼, 대평지구가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제2국가산단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입지가 달성으로 확정되면, 전사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하빈 대평 하이패스IC를 설치하고 감문~대평 간 도로를 확장해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는 등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연간 거래금액만 1조원에 육박한다. 규모는 서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셋째로 크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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