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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대구 경찰, 왜 이러나?···초급간부 택시기사 때려 현행범 체포

2023-03-02

경찰청 주취 범죄 집중 단속 발표 하루만…'1호 처벌' 대상

2월엔 음주운전 경찰관 2명 적발돼

술 취한 대구 경찰, 왜 이러나?···초급간부 택시기사 때려 현행범 체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초급간부가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수차례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주취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간부는 '1호 처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찰청은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위를 상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이날 오전 0시 21분쯤 대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택시 기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체포 당시 A경위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서로 인계됐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는 입술 등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성경찰서는 청문 감사를 열고 A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월 말까지 악성 주취 범죄 등을 집중 단속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발표대로라면, A경위가 첫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올 들어 대구에선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찰관 3명이 적발됐다. 지난 15일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소속 순경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달성군 옥포읍 주유소 옆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1월 16일에는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가 주택가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보고 도주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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