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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90% 이상 "올해 집값 하락"…절반 가량 "내년 반등"

2023-03-06
부동산 전문가 90% 이상 올해 집값 하락…절반 가량 내년 반등
부동산 전문가 90% 이상 올해 집값 하락…절반 가량 내년 반등
부동산 전문가 90% 이상 올해 집값 하락…절반 가량 내년 반등

부동산 전문가들의 90% 이상이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주택매매가격 반등 시기에 대해선 부동산 전문가·중개업자·PB의 2명 중 1명 꼴로 "내년"이라고 점쳤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하락했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직전 2년간 주택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2020년 8.3%, 2021년 15.0%)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

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4.4%)과 수도권(-2.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도 전년 대비 약 50% 줄었으며, 지난해 전셋값 역시 2.5% 하락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12∼26일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를 상대로 실시한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 하락폭에 대해선 전문가와 PB는 3~5% 하락을 예상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개업소는 5%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했다. 연구소가 자체 전망한 올해 주택가격 하락률은 4.1%다.
 

부동산 전문가 90% 이상 올해 집값 하락…절반 가량 내년 반등
대구시내 전경. 영남일보 DB
올해 지역별 주택 경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 상당수가 대구과 인천 지역의 위축을 우려했다. 특히 대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 1순위로 지목됐다.

주택매매가격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전망 비율(각 그룹에서 29%, 34%, 40%)은 2024년보다 다소 낮았다. 수도권의 반등 시기는 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 그룹 모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생애최초 주택 구매 지원(DSR 규제 완화와 취득세 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등을 지목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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