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240명 참가 성황리 마쳐
중등부 단체전 '배문중·영동중'
고등부 '배문고·성남여고' 우승
![]() |
지난 5일 예천에서 열린 제9회 예천도효자배 전국 중·고교 단축 마라톤대회에서 출발 신호가 울리자 선수들이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예천군 제공> |
제9회 예천도효자배 전국 중·고교 단축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5일 한국 중·고 육상연맹과 예천군 육상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열린 대회는 중학교 선수 70명, 고등학생 선수 170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중학생 5㎞, 고등학생 10㎞를 달리는데 단체전에서는 △남중부 배문중 △여중부 충북영동중 △남고부 배문고 △여고부 영천성남여고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 우승은 △성보중 이영범(16분 17초) △성남여중 송다원(18분 06초) △전곡고 김도연(30분 51초) △서울체육고 나현선(37분 27초)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예천군의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김말수 예천경찰서장 등이 참가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했다.
홍순철 한국 중·고 육상연맹회장은 "우리나라 마라톤을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이 그동안 쌓아온 훈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으셨길 바란다"며 "육상의 메카 예천에서 열린 대회가 마라톤 등용문으로 국내와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끈기를 보여주는 종목"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육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6월4일부터 4일간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천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