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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청 이전 터에 '2차 공공기관' 유치한다

2023-04-12 17:49

총 사업비 1조7천억원 규모

산업·주거·문화 어우러지는

'고밀도 산업혁신거점' 조성

대구시, 도청 이전 터에 2차 공공기관 유치한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시 산격청사로 쓰고 있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가 2차 이전 공공기관 집적지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사업비 1조7천억원 규모의 도심융합특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도심융합특구는 관련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도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경북도청 후적지(14만㎡)는 지난 2020년 12월 경북대(75만㎡), 삼성창조캠퍼스(9만㎡)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 경북대는 인재양성, 삼성창조캠퍼스는 창업허브 거점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거점 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시, 도청 이전 터에 2차 공공기관 유치한다
옛 경북도청 이전 터에 들어설 도심융합특구 공간 구상도. 대구시 제공
경북도청 후적지는 향후 대구를 이끌어 갈 미래산업과 관련된 앵커기업과 혁신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크게 △앵커기업존 △혁신기업존 △글로벌R&D존 △공공기관 이전존으로 구성된다.


앵커기업존은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혁신기업존은 미래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위한 기업공간으로 활용되며, 글로벌R&D존은 데이터R&D센터 또는 기업R&D센터 등을 유치할 공간으로 사용된다.


당초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를 조성하려 했던 '문화예술허브' 사업 공간은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채울 계획이다. 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만큼, 앵커기업과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이곳에 배치된다면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대구시, 도청 이전 터에 2차 공공기관 유치한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이 1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경북도청 이전 터에 도심융합특구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대구시는 공공기관 이전존에는 미래산업R&D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기관과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혁신 창업과 연관된 공공기관부터 물색할 계획이다.


또 경북도청 후적지와 인접한 산격1동 재개발 예정지역(32만㎡)은 지구단위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미래세대를 위한 신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5개 광역시(대구·광주·대전·부산·울산)와 함께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대 및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한 도심융합특구, 윤석열 정부 공약인 공공기관 이전사업의 경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모멘텀이자 큰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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