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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본예산 삭감한 시내버스 대체 다시 편성 '논란'

2023-04-20 17:36

예천군의회, 시내농어촌버스 대폐차 시급한 사안도 아닌데 추경에 올려

농산물 가공창업 시범사업은 특정인에게 지원돼

예천군, 본예산 삭감한 시내버스 대체 다시 편성 논란
예천군의회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예천군의회가 본예산에서 삭감했던 노후버스 대체·폐차와 농산물 가공창업 시범사업 예산 등을 예천군이 다시 추경예산안에 재편성 제출해 논란이다.

예천군은 시내농어촌버스 대체·폐차 지원 예산 4억5천만 원과 농산물 가공창업 시범사업 예산 1억4천만 원을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263회 임시회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시내버스의 내구 연한(9년)이 다 돼 교체할 계획으로 지난해 본예산으로 5대를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2대가 삭감됐다.

이에 군은 이번 추경에 본예산에서 삭감된 2대를 다시 편성해 올렸다. 군의회에선 이를 재편성해 올린 것이 업체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내구 연한이 된 차량도 있지만 시내버스 업체에 예비 치량도 있는 만큼 시급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군은 지난해 2023년 본예산안 시내농어촌버스 대체·폐차 사업비 2억7천만 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실효성 문제로 삭감한 바 있다. 또 시내버스 기사들의 불친절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농산물 가공창업 시범사업 예산도 지역의 한 특정인에게 지원되는 예산으로 삭감했다.

예천군의회 A의원은 "시내버스 교체는 지난해 시내버스 기사의 친절 등과 함께 교체에 대한 실효성 문제로 일부 삭감했는데 추경에 다시 올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 의회가 본예산 삭감을 했으나 군의원들에게 교체에 대한 충분히 설명해 예산을 다시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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