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中 개최 대회 출전 예정
![]() |
예천군청 양궁단 김제덕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소속의 김제덕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김제덕은 지난 17~21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1차 평가전 2위 성적을 합산해 최종 3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태극마크를 다시 단 김제덕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3 양궁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그는 초등 때부터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궁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승부 근성, 흔들림 없는 멘털까지 갖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며 성장했다.
경북일고 2학년 때 '2021년 도쿄올림픽' 양궁경기에 출전해 세계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양궁의 메카 예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양궁연맹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참가해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메달 사냥을 이어 가고 있다.
김제덕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그동안 김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이 태극마크라는 값진 결과를 맺었다"며 "올해 열리는 두 개의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양궁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