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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뛰어넘어 1천여 년 전 이 땅에서 있었던 병산전투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김대일(안동·국민의힘·사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이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Ⅱ-삼태사와 병산전투' 첫 공연 관람을 마친 뒤 밝힌 소감이다.
그는 3일 공연에서 축문을 낭독하는 제사장 역할로 카메오 출연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병산전투에서 후백제왕 견훤을 물리치고 고려 건국에 힘을 보탠 고창의 성주 삼태사와 백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문화가 그 지역의 밥이 되는 시대로 이 같은 문화콘텐츠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성장해야만 지역의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문화콘텐츠의 성장이 지역예술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의 제작진과 출연진 등 안동주민이 절반 이상 참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더 많은 지역예술인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제2, 제3의 '왕의나라'가 계속 만들어져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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