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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슈퍼위크' 마무리한 尹대통령, 국정 동력 확보 전망

2023-05-22 19:29
외교 슈퍼위크 마무리한 尹대통령, 국정 동력 확보 전망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 슈퍼위크 마무리한 尹대통령, 국정 동력 확보 전망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갖고 약 일주일 동안의 '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 했다.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캐나다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10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 후에도 독일·EU 정상들과 만나는 등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국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정부의 외교 드라이브가 조금씩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와 정상회담을 열었고, 19~21일에는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호주·베트남·인도·영국·이탈리아·일본·인도네시아·코모도·우크라이나 등 국가들 정상과 회담을 가졌으며, 짧았지만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렸다. 귀국 직후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대통령실에서 한독 정상회담을, 22일에는 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국가 정상들과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핵심 자원 공급망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G7에선 국제 무대에서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도 있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하고 무모한 행동에는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일본 방문에선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공동참배 및 한일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한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열렸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미에서부터 이달 초 기시다 총리의 방한 당시 셔틀외교 복원까지 릴레이 정상회담은 핵심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 3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7월 또는 9월 유엔총회 직전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외교전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워싱턴 3자회담에서는 히로시마에서 합의한 '3국 간 공조의 새로운 수준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조 방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3~24일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일정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산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는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연쇄 정상회담에서 이뤘던 결과물 들이 국내 경제에 '훈풍'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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