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의 장이자 어린이들 실물경제를 배우는 산 교육장
![]() |
대구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에서 10일 열린 수성 벼룩시장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성 벼룩시장은 자원 재활용의 장이자 어린이들의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산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대부분 부모와 함께 온 아동과 10대였다. 장난감, 인형, 동화책 등 어린이용품과 의류 등 다양한 물품들이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 |
가족 단위로 자녀와 손잡고 온 방문객도 많았다. 사고 파는 경제 개념과 자원 순환 의미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판매자 중 한 명인 김(10)군은 "판매자가 되어 판매를 해보니 재미있다.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은 물건을 팔아 기부금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 30%는 자율 기부로 적립해 연말 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수성 벼룩시장은 2010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4천6백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 |
2023년 수성 벼룩시장은 두산동 수성못, 만촌동 화랑공원, 매호동 누리 공원을 돌아가며 10월 말까지 총 8회(월 1~2회) 운영된다. 판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단체는 새마을회(053-759-7600, 7601)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