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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2023-07-07

2012년에 이어 ICG 2번 개최
8개 종목 27개국 소년소녀 열전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도 진행
선수단 가족 등 외국인들 호응

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뛰어라! 즐겨라! 꿈꿔라!…10일까지 대구서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2012년 이후 11년만에 대구에서 다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 스포츠대회인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두류수영장, 계명대 등에서 열린다. 육상, 수영, 태권도 등 8개 종목에서 27개국 62개 도시 청소년 2천500여 명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사진은 각 종목별 예선경기에 참여한 선수단 모습. <대구시 제공>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nternational Children's Games·ICG). ICG는 정치·종교·인종을 초월해 만12~15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우호를 증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1968년 시작해 개최되고 있으며, 1990년 IOC공인대회로 인정받았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023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육상·수영·축구·농구·배구·태권도·테니스·탁구 등 모두 8개 종목에서 27개국 62개 도시의 청소년 2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인조이 잇, 드림 투게더(Enjoy it, Dream together)'를 주제로 대구스타디움과 두류수영장, 계명대 등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구, 아시아에서 유이한 2회 개최 도시

대구는 2012년에 이어 다시 개최하게 됨으로써 아시아에서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2번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염원에서 출발한 대회이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출신의 스포츠강사인 Method Klemenc(메토드 클레멘츠)가 유년기 겪은 2차 세계대전과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받은 청소년들을 위해 1968년 6월5일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제1회 ICG대회를 개최하며 시작되었다.

제1회 대회에는 베오그라드, 브르노, 첼레, 그라치, 크란, 로잔, 트르보블레, 우디네 그리고 자그레브까지 9개 도시가 참가하였다. 첫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용기를 얻은 주최 측은 2년 후, 이탈리아 북부의 우디네에서 유럽의 국가들에 ICG대회를 제안하였다. 그 이후로 전 세계의 많은 도시가 경기를 개최하였고, 참여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리고 1990년 IC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대회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 1994년은 캐나다 해밀턴에서 최초로 유럽이 아닌 도시에서 ICG가 개최되었고, 제1회 동계 ICG가 슬로베니아 라브나 코로스캠시에서 개최되어서 ICG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이다.

ICG대회는 다른 스포츠대회와 달리 스포츠 본연의 목적뿐만 아니라 정치와 종교, 인종을 초월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만남, 우호 증진을 추구한다.

대구시는 당초 2021년 대회를 유치하였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를 2년 뒤인 2023년으로 연기하였다. 2022년 영국에서 개최된 코밴트리 ICG대회에서 대회기를 인수했고, 11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고르 ICG위원장을 만나 'ICG DAEGU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2023년 1월 육상진흥센터에 ICG추진단 사무소를 개소하고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체육회와 함께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대학생기자단 등 만반의 준비 갖춰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 개최를 앞두고 대구시는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ICG추진단은 이번 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이고, '국가중요행사'로 지정된 점을 감안해 시설물과 치안, 성폭력 대응센터 등 분야별로 안전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통역, 안전요원 등 1천60명을 투입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지역 중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1교 1도시 서포터스'를 참가 도시마다 배정해 경기 응원과 개·폐회식 동행 참석, 친교 활동의 장도 마련했다.

시는 참가 청소년들과 대회 기간 중 친분을 쌓은 지역 청소년들이 대회 이후에도 소통하며 친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동반 가족, ICG 임원, 각 도시대표 등 외국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과 국악공연, 전통놀이, K-팝 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드론 공연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폐회식은 오는 9일 계명대 노천강당에서 진행된다.

또한 국체청소년스포츠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청소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를 위해 지역 대학생을 활용한 대학생 기자단 6명을 운영했다.

4개월간 활동한 대학생기자단은 대회 홍보 외에도 대구관광, 음식, ICG 준비과정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해 ICG추진단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SNS 채널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로드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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