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 집중호우 피해 현장 지원 관리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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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앞중 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16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일대를 주민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대표단이 16일 오후 집중호우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지역을 찾아 피해자들과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이만희 행안위 간사, 전주혜 원내대변인, 김영식 원내부대표,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윤 대표와 함께했다.
대표단은 앞서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호우 피해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지난 15일 대피명령 발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천여명이 밤사이에 대피했다"면서 "경찰과 군(軍)의 도움이 가장 컸다. 적극적으로 나서준 군과 경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도 과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 귀국하는 즉시 상황대처에 나설 것"이라면서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지자체와 협조해 피해 복구와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자체의 요청사항에 대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도지사와 원내대표단 일행은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 주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와 이 도지사는 피해 주민들에게 국회와 지자체 차원에서 조속한 피해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벌방리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 10여 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으며, 마을 주민 2명이 흘러내린 토사에 깔려 실종돼 수색작업이 16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어 집중호우를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있는 예천군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윤 원내대표 등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