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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9일 오전까지 많은 비…산사태 지역 등 추가 피해 우려

2023-07-19

기상청 100~200㎜ 예보…최고 250㎜ 내리는 곳도

구조 당국도 긴장…강한 물살에 해병 장갑차 구조도 중단

대구경북 19일 오전까지 많은 비…산사태 지역 등 추가 피해 우려
119구조대가 지난 16일 물폭탄이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북에 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돼 재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예천지역에선 폭우까지 수시로 쏟아지는 탓에 실종자들의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로, 특히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한 상태여서 적은 양의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악천후에도 실종자 수색·응급 복구에 나선 재난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추가 산사태 발생은 물론,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구조대원의 안전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폭우 피해지역 대부분이 산지인데다, 낡은 가옥이 많아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재난 문자메시지 등 소극적인 대응에서 탈피, 위험지역의 주민에 대해서는 대피명령을 내려, 안전지역으로 피신시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위험 지역 주민에 대해선 강제력을 동원할 수 있는 행정명령이 발효돼 있어 경찰 등과 함께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재난 대응 부서의 전문화를 위해 조직 및 인력 구성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시설과 농작물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북지역의 공공시설 피해는 335건에 이른다. 농작물은 2천161.2㏊(3천26농가)에서 피해가 났다.


한편, 이날 예천에선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8명 중 3명의 시신을 수습, 경북지역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이다. 전국적으론 이날 오후 8시 기준 호우 사망자는 44명, 실종자는 6명(경북 5명, 부산 1명)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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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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