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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어린이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워커장군 흉상 제막

2023-07-28 17:22
[포토뉴스] 어린이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워커장군 흉상 제막
28일 오후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에서 워커 장군 손자 샘워커,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 김재욱 칠곡군수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7월 28일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의 흉상이 세워졌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 초·중·고등학생,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커 장군은 6·25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절체절명 위기에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내고 인천상륙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포토뉴스] 어린이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워커장군 흉상 제막
28일 오후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에서 워커 장군 손자 샘워커,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 김재욱 칠곡군수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흉상 제막한 후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워커 장군 흉상 제작은 지난달 7일 장곡중학교 김동준(3학년) 군과 학교 친구들이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 달라'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청원하서 시작됐다. 김 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 등은 학생들의 청원에 "흉상을 제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1천원 지폐는 물론 고사리손이 내민 100원 동전도 모이기 시작했다.

[포토뉴스] 어린이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워커장군 흉상 제막
28일 오후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이 열린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워커 장군 그려진 대형 방패연이 날아다니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영남대의료원은 '천원 모으기 운동'을 펼쳤고, 북삼어린이집 원생은 부모로부터 받은 동전을 저금통에 넣는 등 가슴 따뜻한 동참이 이어졌다. 5천여 명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여 흉상 건립에 필요한 1천300만원이 모였다.

흉상은 어린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받침대와 기단을 포함 153㎝ 높이로 제작됐으며, 칠곡호국평화기념관 1층에 자리 잡았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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