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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

2023-08-08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
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식에서 내빈들과 경연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사무국 제공

경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와 연극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김천의 한여름을 연극으로 달궈 온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4일 김천혁신도시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8일간 여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연극제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김천시립 율곡도서관 율곡홀, 소극장 3.2, 안산공원 야외공연장 등에서 총 37개 작품(경연 9, 국내외 초청 등 28)이 공연되는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올해엔 야외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김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에게 폭넓은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했다.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 야외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무대와 함께 어우러져 흥겨워하고 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사무국 제공

이러한 올 연극제는 "그 어느 해보다 열정적이고 풍성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실내공연의 경우 3천890석 가운데 3천417석을 채워 객석점유율 88%를 기록했고, 6일간의 안산공원 야외공연 관람객은 3~4천명 정도로 추산됐다. 이밖에 각종 체험 부스 등 부대시설 이용자까지 더해 1만명을 훌쩍 넘는 주민이 연극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노하룡 김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은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인형극·뮤지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준비에 공을 들인 만큼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천가족연극제가 국제적 명성 획득에 적극 나설 시점"이라고도 했다.

김천가족연극제는 모든 김천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치러졌다. 자원봉사자 104명, 자율방범대원 130명, 고향 사랑 주부 모임 등 봉사단체 회원 109명, 새마을교통봉사대원 35명, 안전요원 48명 등 총 426명이 시종을 같이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연극제를 빛나게 했다. 김천경찰서, 김천소방서, 김천의료원 등 관련 기관도 안전한 대회를 이끌었다.

올해 연극제에선 경연 단체 부분의 극단 '봄'의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가 대상을, 극단 '나무'의 '늙은 개'가 금상을, 극단 '햇살 놀이터'의 '고래바위에서 기다려'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외갓집'이 각각 동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연기상 등 개인 부문까지 포함해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재민 심사위원장은 "모든 작품에서 관객의 호응과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퍼포먼스적 요소가 대폭 강화됐음을 확인했다. 노래와 춤, 음악과 영상 및 다양한 오브제 활용이 눈에 띈다"며 "경연작들은 주제와 소재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등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등 이 연극제의 외적 표상에 충실했다. 인간과 동물 간의 신뢰와 사랑,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과 생명체의 피해 등으로 소재의 외연 확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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