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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경주 폭우로 고립된 주민 1명 구조…저수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

2023-08-10 15:36

산내면 폭우로 고립된 어르신 소방대원 구조

왕신·하동·송선저수지 만수위 임박 주민 대피

[태풍 카눈] 경주 폭우로 고립된 주민 1명 구조…저수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경주시 강동면 강동대교.
[태풍 카눈] 경주 폭우로 고립된 주민 1명 구조…저수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물이 불어난 경북 경주시 강동면 제2강동대교.
[태풍 카눈] 경주 폭우로 고립된 주민 1명 구조…저수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 둑 붕괴가 우려되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대형 천막을 덮고 모래주머니를 쌓은 모습.
[태풍 카눈] 경주 폭우로 고립된 주민 1명 구조…저수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입구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북 경주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경주시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경주시 산내면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소방대원이 구조해 산내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시켰다.

이날 오전 암곡동 소망교회 인근 제방 유실이 우려돼 주민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이어 강동면 왕신저수지와 건천읍 송선저수지, 보덕동 하동저수지의 만수위가 임박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제방 일부가 무너진 왕신저수지 둑을 대형 천막으로 덮고 모래주머니를 쌓아 제방 유실을 방지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강동면 형산강 강동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동마을 입구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침수돼 마을이 고립됐다.

경주시 문무대왕면 945번 지방도 일부가 인근 하천 물살에 유실됐다.

덕동댐의 방류로 보문관광단지 일부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주시는 태풍이 북상하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국가 재난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9일부터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경주경찰서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경찰력을 비상 동원해 주민 피해를 줄이는데 힘을 쏟았다.

경찰 276명을 동원해 취약지 예방 순찰, 침수지역 교통 통제, 주민 대피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서천 고수부지 등 15곳에 출입을 통제하고, 붕괴 우려 저수지 하류와 산사태 우려 지역 207세대 324명의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침수로 통행이 어려운 도로 16곳에 경찰을 배치해 피해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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