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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주택에 물이 흘러 고이자 소방당국이 배수로를 만드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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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엠블럼.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소방대원 30명이 투입돼 수색 중이지만 휠체어만 발견됐을 뿐이다.
이보다 앞선 12시33분쯤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는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인 소방이 물에 떠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은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이송,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인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소방에는 총 128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태풍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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