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재활치료학부
환자 의료환경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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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지역혁신사업단(RIS)이 메타버스 재활헬스케어 가상현실(VR)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
대구한의대 재활치료학부가 재활의료산업 전문가 양성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재활치료학부는 전공으로 △다양한 재활장비를 이용한 사용자 맞춤형 재활 방식을 개발하는 '재활치료학' △첨단 재활로봇을 개발하고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재활의료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해 임상전문가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재활의료공학'이 있다.
재활치료학부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첨단 재활로봇 장비와 재활의료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재활의료 분석가를 양성해 재활병원 환자의 의료 환경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또 재활기기 관련 재활의료산업을 비롯해 재활운동·재활복지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
지난 7월에는 대구 신서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지역형 일자리 창출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2023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4년간 31억6천만원(국비와 지방비)을 지원받아 혁신도시 내 재활헬스케어 분야 산학연 협력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혁신대학(DGM) 공유대학 학생, 일반인, 관련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기반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재활헬스케어 관련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재활환자의 다양한 재활프로그램과 교통약자의 이동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장호경 교수(재활치료학부)는 "재활치료학부는 혁신융합캠퍼스사업, RIS사업, LINC3.0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활의료 산업체와 산학교육 협약을 맺고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취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에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서혁신도시에 구축되는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에는 재활치료학부를 비롯해 한의학과(대학원 포함), 간호학과, 대학 부속 한방병원 등이 들어선다. 내년 8월까지 대학 및 부속 한방병원이 이곳으로 함께 이전하고 같은 해 9월 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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