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줌마 대축제] 달성군, 우수품종 찹쌀 '靑 명절선물' 명성

대구 달성군이 올 아줌마대축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가공식품. 〈달성군 제공〉

고품질 농산물과 질 높은 가공식품 생산에 주력하는 대구 달성군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유가찹쌀법인에서는 찹쌀과 찰현미를 내놓는다. 비슬산 맑은 물에 우수한 품종으로 계약 재배한 찹쌀은 저온방식으로 저장해 색깔이 희고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다. 수년 전 청와대가 명절 선물로 선택할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맛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다. 찰현미는 향이 구수하고 일반 현미보다 소화가 잘된다.

특히 이 찹쌀은 '경상도지리지'에 현풍현(현 달성군 유가읍) 지역 특산품으로 소개될 정도로 옛부터 명성이 높다.

문양역직매장 부스에선 가을무, 연근, 우엉, 대파를 판매한다. 매년 '아줌마축제' 행사장에서 가을무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늘 조기 품절된다. 달성 연근은 예부터 물속의 불로초라고 불릴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달성군 낙동강 일대 사질토에서 깨끗한 공기와 150m 깊이의 천연지하수, 유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 맛이 좋다.

농업법인 미산약초농장에선 어성초 등 다양한 약초를 활용한 샴푸·치약 등과 분말가루를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달성 하빈면 일원 4만㎡ 농장에서 유기농인증을 받아 생산됐다. 각종 차류도 있다. 우엉차는 달성에서 자란 우엉을 1차(맥반석 굴림 진공 볶음) 가공한 후 다시 적외선 훈열방식으로 만든다. 개똥쑥은 항암효능이 뛰어나고 면역 조절, 해열·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무화과는 칼륨, 칼슘, 폴리페놀 등이 함유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지역은 예부터 토양과 물이 좋아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많이 생산했다"며 "올해 아줌마축제가 달성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