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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줌마 대축제] 울릉군, 자연이 키운 약초 울릉도 산나물

2023-10-18

[제16회 아줌마 대축제] 울릉군, 자연이 키운 약초 울릉도 산나물
울릉도 산나물 세트. <울릉군 제공>

매년 급감하는 울릉도 오징어를 대신해 울릉도 산나물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산나물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향이 아주 독특하다. 울릉도에서 자란 풀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 있다. 가장 널리 판매되는 나물은 미역취·부지깽이·참고비·삼나물 등이며 봄철에는 명이·전호·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울릉도 산채 중 삼나물, 참고비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아 미지근한 물에 5~6시간 불려 떫은맛을 제거하고 갖은양념으로 볶아 명절 나물 등으로 쓰며, 비빔밥을 하기도 한다. 울릉도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은 특산물 전시회장 시식코너에서 맛볼 수 있다.

예년보다 어획량이 크게 줄었지만, 울릉도 하면 제일 먼저 오징어를 첫손 꼽을 만큼 오징어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울릉도 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연근해 또는 원양에서 어획되는 오징어와 달리 청정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깨끗하다. 아침 일찍 출어해 신속하게 당일로 건조작업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확보해 다른 지역 오징어보다 향과 맛이 뛰어나다. 오염이 없는 맑은 자연 바람으로 건조해 오징어 고유의 맛이 깊게 배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호박엿도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두꺼운 울릉도산 호박을 30% 첨가해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기호식품이다. 호박엿·호박잼·호박조청·호박젤리·호박빵 등 상품도 다양하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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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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