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른꿀의 스틱꿀 세트(왼쪽)와 수미농장에서 재배된 사과.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은 소백산 자락 낙동강과 내성천 물줄기로 인해 비옥한 토질을 자랑한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농특산물이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아줌마대축제에는 청정지역 예천에서 생산된 꿀과 사과, 고구마 등이 도시민의 발길을 유혹한다.
더바른꿀은 병꿀과 스틱꿀세트를 선보인다. 1990년 시작해 2대째 30년여간 양봉업을 하고 있으며 100% 천연 꿀을 자랑한다. 더바른꿀은 품질 좋은 꿀을 뜨기 위해 꿀벌들이 먹고 뱉기를 반복하면서 꽃꿀의 저당 성분을 과당과 포도당으로 전화시킨 꿀이다. 포도당은 우리 몸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힘이 솟고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뇌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다 보니 수험생이나 머리를 쓰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효자골 수미농장에서는 사과를 준비했다. 도시에 살던 부부가 귀농해 사과 농사를 지으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다. 또 비료는 최소한으로 하고 퇴비는 동물의 분뇨를 사용한다. 유박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좋은 환경에서 재배한 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예천농축특산물홍보판매단도 참여해 고구마와 생땅콩을 선보인다.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한 예천의 건강한 땅에서 자라 퍽퍽하지 않고 당도가 높다. 생땅콩도 예천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자랐다. 생으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 리놀산이 풍부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은 흡수하고 좋지 않은 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천축협은 예천참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 이동판매 차량을 동원해 행사장을 찾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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