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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파격 확대에 'N수생 급증'…수능 킬러문항 배제와 맞물려 급증 분석도

2023-10-16

오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발표 소식에

의대 노리는 공대생 중심 휴학생, 반수생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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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의사수 예측 결과.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파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N수생'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것과 의대 증원이 맞물리면서 입시에 재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는 1천명 이상의 파격적인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주요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응급실, 외과, 소아과 등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심각하고, 지방의료 인프라는 붕괴 가능성에 직면해있다.

보건복지부 내부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한국(2020년 기준 5천184만명)과 인구가 가장 비슷한 영국(6천708만명)은 2020년에 의대 42곳에서 모두 8천639명을 뽑았다.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묶인 국내 의대 정원의 3배 가까이 된다.

의대를 노리는 N수생이 늘면서 최상위권 공대를 중심으로 휴학생이나 반수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누리꾼 A씨는 "지역인재전형 가능한 수험생, 한·약·수(한의대·약대·수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하려는 학생, 'SKY'(서울·고려·연세대) N수생들이 대거 재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N수생'이 가세하면 의대 정원의 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의대 경쟁률이나 합격선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누리꾼 B씨는 "최근 과열된 의대 진학 열풍을 고려하면 내년에 몇백명 증원한다고 쳐도 이공계 재학생 및 N수생까지 몰려들어 의대 입시를 '블랙홀'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그렇지 않아도 '킬러문항 배제'로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N수생이 늘었는데, 의대 정원까지 늘어난다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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