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027010003568

영남일보TV

입장 바꾼 LH…"TK신공항 SPC 사업 참여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2023-10-27 15:21

LH 이한준 사장, 국감장에서 강대식 의원 질의에 답변

LH "TK신공항 경제성 없어서 참여 안하는 것 아냐"

원희룡 "좋은 공항으로 만들어드리겠다"

입장 바꾼 LH…TK신공항 SPC 사업 참여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27일 국감장에서 질의하고 있다.<의원실 제공>

지난 16일 국토교통위원회가 LH등을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를 해서 진지하게 (사업 참여에 대해)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적 이유로 사업 참여에 난색을 표했던 LH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의 선결과제인 SPC(특수목적법인)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LH 이 사장을 상대로 "(지난 국감에서)공항공사는 국가 정책에 발빠르게 대처하겠다고 했다"며 "LH도 그렇게 하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사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대구경북민들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된다는데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단지 제가 지난 번에 말씀을 드릴 때 LH의 부채가 153조 원이고 부채비율이 218%인데 정부에서 2027년까지 208%까지 낮추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현 상태에서 경제 여건이 약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서 악성부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마치 대구경북신공항이 경제성이 없어 저희가 안한다고 한 것처럼 오해받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사장은 재차 지난 국정감사(16일)에서의 발언이 오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선투자를 한 다음에 나중에 회수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기간이 매우 길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 부채가 누적되어 다른 국책사업이 소홀히되면 안된다는 뜻에서 제가 부정을 했었는데(오해가 생겼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특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적극 검토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이 SPC 참여 의사를 묻자 "현재 상황에서는 참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선 LH가 공기업의 의무를 고려하지 않고 여러가지 조건만 제시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강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TK신공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한 점을 상기시키며 TK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물었다. 강 의원의 질의에 원 장관은 "특별법이 통과됐고, 저희가 지역 주민들돠 국민들께 좋은 공항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을 드렸기 때문에 약속대로 하겠다"라며 "LH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저희가 잘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범정부적으로 잘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