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에 'wm87.4'라는 아이디로 9초짜리 슬릭백 챌린지 영상을 올려 2억 뷰를 달성하면서, 스타로 급부상한 대구 중학생 이효철 군이 어머니와 함께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키즈 온더 블록’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철 군은 이날 방송에서 세계 최초로 어머니인 천정애씨가 연주하는 장구 장단에 맞춰 춤을 췄다.
'인간 전도체'라는 닉네임을 얻은 이 군은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어머니께 죄송하다며, 8과목 시험을 치는데 한 시간 공부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천정애씨는 “한창 손이 가는 나이인데 잘 못 챙겨 줘서 미안하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슬릭백은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추는 춤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있다.
뒤꿈치로 뛰며 마치 공중 부양하는 듯한 모습의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까지 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가수 출신 배우 전혜빈 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슬릭백을 연습하다 넘어지면서 한쪽 다리에 깁스한 사진과 함께 "절대 주차장같이 미끄러운 곳에서 슬릭백 연습하지 말라며 위험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평소 춤을 추지 않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이 춤을 무리하게 따라 하면, 발목과 무릎에 염좌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될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경고한다.
부상을 방지하려면 모든 운동에 적용되듯이, 충분한 스트레칭 후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