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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心' 언급에…김기현 "당문제에 대통령 언급 바람직 않아"

2023-11-17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왔다"는 인요한에 불쾌감 표시

혁신위, 김 대표 발언에 "특별히 언급할 내용 없다"

16일 지도부에 우세지역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등 보고

인요한 尹心 언급에…김기현 당문제에 대통령 언급 바람직 않아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6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3차 혁신안을 제출했다.


지도부는 혁신안에 대해 "지도부 의결 사항이 아니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안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지도부에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당선 우세지역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전정부 기구 및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 위원 일정 비율 청년 참여 의무화 확대 권고 등 3차 혁신안을 보고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1호 사면 관련 안건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지금 나오는 건들은 절차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시간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오늘 있었던 건들은 공천관리위원회 사항이다. (혁신위) 취지를 존중하고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가다듬어 공관위에 넘길 것까지 얘기됐다"고 했다.

인 혁신위원장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혁신위에 대한 지도부의 불만도 나왔다. 김기현 대표는 인 위원장을 향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소신껏, 생각껏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해라'는 신호가 왔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
또 자신을 향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선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김 대표 발언에 대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혁신위 대변인을 맡은 김경진 혁신위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 발언과 관련) 혁신위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혁신위도, 당 지도부도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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