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당원 5만 채울 것
현장 당원 가입자 연령층 높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후 탈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를 택했다. (가칭) 개혁신당의 대구시당위원장을 맡은 조대원 작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한 후 수성못으로 향해 메가폰을 잡고 길거리 당원 모집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금배지를 던지고 합류한 허은아 전 의원과 천하람, 이기인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자격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수성못에서 당원 모집을 하고, 대구 동성로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의 적극적 가입을 호소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의 영향인지 거리로 나온 많은 시민들이 이들을 지켜보며, 사진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해 왔으나, 이를 어려워하는 연령층을 위해 가두 모집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당원에 가입하는 시민들은 서면 신청의 영향인지 높은 연령대 노인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청년들은 사진 요청은 많이 하였지만, 정작 가입은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달서구에 23세 대학생이라고 밝힌 박 모씨는 “저 같은 청년들은 이미 온라인으로 가입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입당한 인원을 묻는 본 기자의 질문에 “보셨다시피 많은 대구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다. 지금은 정확히 통계를 내기는 어려우나,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가입한 것 같다" 라고 답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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