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서 LS에코에너지는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47%(5300원) 올라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앞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급등으로 하락부분을 만회하며 뛰어오르고 있다.
이는 구리급등이 지속되며 구리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전선 제조 원가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자제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에서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덴마크 등 유럽에서 전력케이블 수주가 발생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이에 주가도 최근 한 달 사이에 83.5% 급등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 설립이 잇따르고 북미를 중심으로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대거 신설되면서 글로벌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덕분이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 수요는 2026년까지 연간 3.4%씩 늘어날 전망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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