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야 원내지도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착수…오후 비공개 회동 예정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연합뉴스

21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공식으로 시작한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원 구성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동엔은 국민의힘 배준영·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첫 만남을 갖고 원 구성 협상 일정 등을 조율했다.

민주당은 의석수 171석 원내 1당인 만큼 18개 상임위 중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고 여당이 7개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각각 다른 정당이 맡았던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은 여당에 배분돼야 하고,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원장도 그간 관례에 따라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져야 한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다음 달 5일 열리기 때문에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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