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영상효과와 무대 장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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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티발레단의 '늑대와 빨간 두건' 공연 모습. <대구시티발레단 제공> |
대구시티발레단이 '빛의 환타지 발레로 보는 동화-늑대와 빨간두건'을 오는 6월9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가족발레 창작극 '늑대와 빨간두건'은 동화 '빨간 모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대구시티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2009년 9월 경북도 지원을 받아 초연됐으며, 지난해까지 정기공연 및 어린이날 특별기획 공연, 극장 초청공연, 각종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됐다.
올해는 춤이 갖는 근원적 아름다움과 함께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투사해 관객이 보는 대상의 특징을 극대화하고 무대 공간과 소품 등을 무한하게 변신시켜 발레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했다. 기존 공연보다 다양한 영상효과와 조명, 무대장치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극대화해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더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주역 무용수로 늑대 역할에 정훈일 전 국립발레단 단원(한국발레협회 대학일반부 전체 대상 수상)과 빨간 두건에 전여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전 국립발레단 단원)가 출연한다.
2002년 설립한 민간 발레단인 대구시티발레단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무용수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은 우혜영 단장은 유니버설 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영남대 교수(무용학전공)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010-9357-878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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