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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극장들이 힘모아 선보이는 축제…2024 대구소극장페스티벌

2024-06-06 15:53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소극장 10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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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청혼 소동'. 대구소극장협회 제공

2024 대구소극장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지역 주요 소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소극장협회가 열어온 '소극장있다페스티벌'을 계승하는 성격의 축제로 8년 만에 열린다. 소극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공간이 살아야 예술이 산다'와 '자생력'을 키워드로 축제를 준비했다. 광주 극단 작품 2팀을 포함해 총 10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플러스씨어터(11~30일)에선 '신바람 삼대'가 무대에 오른다. 한집에 사는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3명이 각자 집이 비는 날 관심 있는 연인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연극이다.

한울림 소극장에선 '청혼소동'(13~15일)이 무대에 오른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각색·연출했다. 로모프가 바르바의 딸 나딸리아에게 청혼을 하려다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

비평가
소극장 우전 무대에 오르는 연극 '비평가'. 대구소극장협회 제공


소극장 우전에선 '비평가'(14~16일)가 공연된다.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으로 각각 창작과 비평의 글을 써온 극작가와 비평가가 늦은 밤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극 이야기를 통해 이들은 권투선수가 되고 무대는 권투장의 링으로 전환된다.

창작공간 기차에선 '돈키호테를 찾습니다'(19~21일)이 무대에 오른다. 이 시대의 돈키호테를 찾아 떠나는 모험극으로, 고전의 색다른 해석과 독특한 무대, 혼자서 무대를 채워가는 모노드라마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소금창고에선 '2024 숲별 가족극 축제'에서 선보이는 그림자 동화극(20~22일)을 만난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와 '거인의 정원' 두 편을 무대에 올린다.

아트벙커에선 '돌아와요 미자씨'(22~30일)를 준비했다. 황혼의 자유로운 삶을 선언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로 한 미자와 그의 결심에 황급히 내려온 이들이 펼치는 레트로 감성 코믹 연극이다.

예술극장 온에선 '우종은 백수다'(24~25일)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삶에 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각자 다른 아픔과 상처가 있는 인물을 인물별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향교품바
예전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연극 '향교품바'. 대구소극장협회 제공
오금남식당
'달빛 소극장 공연 교류전'에서 만날 수 있는 '오! 금남식당'. 대구소극장협회 제공
예전아트홀에선 '향교 품바'(25~30일)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예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기존 사회 질서의 문제점과 기득권의 비리와 횡포를 거지와 학자의 대화로 신랄하게 풍자하는 마당극 형태의 작품이다.

 


광주 극단 공연을 만나는 '2024 달빛소극장 공연 교류전'도 마련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선 광주 극단예린소극장(극단 예린)의 '소풍'을 선보인다. 23일에는 소극장 길에서 광주민들레소극장(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을 공연한다.

각 공연 입장료 1~3만원. (053)286-787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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