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 무대에
발달장애인 구성 피플러브팀도 참여해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첫 기획공연을 갖는 트래덜반.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대구 어울아트센터의 2024년 상주단체인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이 첫 기획공연 '북구민들의 행복 찾기-만다꼬'를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은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2017년 창단했다. 현재까지 대구 유일무이 악·가·무 혼합단체로 무용가 이선민, 소리꾼 권가연, 전통 타악기 박효주, 전통 관악기 정규혁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첫 기획 공연 '만다꼬'는 '바쁜 사회 속 여유'라는 주제를 가지고 쉬엄쉬엄 여유 있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Drop the 복'을 시작으로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은 '투철가', 견우과 직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창작곡 'Rain', 멸종 위기에 처한 남생이의 이야기를 담은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 등 트래덜반의 시각으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피플러브 팀이 함께 참여하며 더욱 의미 있는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울아트센터와 트래덜반은 앞으로 2회의 기획공연과 1회의 퍼블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8월 'This is K-culture 'K-악·가·무'', 11월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 마지막 항해'를 선보인다. 이어 8월부터 9월 두 달 간 북구민을 대상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 '월요 특강 -북구 어울취타대'를 운영한다.
트래덜반은 "일 년간 다양한 기획공연과 프로그램 통해 전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통이 가진 매력을 알리며 문화 향유를 도모하는 한 해를 보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무료 공연.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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