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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미리보기] 21R 포항 스틸러스戰…걷어내기식 수비 전개 한계 봉착, 신예 공격수 정교한 발끝 '기대'

2024-07-05

[대구FC 미리보기] 21R 포항 스틸러스戰…걷어내기식 수비 전개 한계 봉착, 신예 공격수 정교한 발끝 기대
안상영 <대구FC 엔젤>

대구FC는 6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러스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연패 탈출에 나선다.

박창현호는 지난달 29일 김천 원정에서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2실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세징야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상무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초반에 터진 홍윤상의 선제골과 이호재의 PK골로 리그 1위였던 울산을 격침해 포항 스틸야드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상위권 순위까지 변경시켜 K리그 팬들의 눈도장까지 받았다.

지난 20라운드는 6경기 모두 승패가 갈린 치열한 승부였다. 강등권 팀이 모두 승점을 얻지 못한 냉혹함도 있었다. 8위부터 12위까지 순위 또한 변동 없었다.

포항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3패만 기록한 최소 패배팀이자 최소 실점팀이다. 굳건한 센터백을 포진시키고 윙백의 공격 가담이 활발하다. 지난 경기 선제골도 윙백 완델손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골로 연결됐다. 대구가 경계해야 할 공격 루트다.

대구는 황재원의 측면 1차 저지와 김진혁의 정교한 수비가 요구된다. 걷어내기식 차단으로는 포항의 공세를 방어할 수 없다. 두터운 포항 중원 선수들에게 중간 차단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걷어내는 볼은 우리 선수들이 경합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된다.

박창현 감독은 사면초가 상황이다. 연승 덕분에 잠시 한숨을 돌린 듯했지만 선두 경쟁을 하는 울산과 김천에 차례로 고배를 마셨다. 이어진 경기가 빅3 고개 마지막 관문인 리그 3위 팀이다. 대구는 연패 경기에서 득점도 없었다. 전북전 멀티골로 주가를 높였던 세징야도 두 경기째 침묵했다. 기대주 박용희와 정재상도 골맛 본 지 두 달이 가까워졌다.

아디다스 포인트 20위권에 4명이나 포진시킨 포항의 경기력은 검증된 실력이다. 약 2년 만에 울산을 홈에서 이긴 기세를 잇고 싶은 박태하 감독은 6골로 팀 내 주득점원인 이호재를 앞장세울 것이 유력하다.

대구는 예전의 폼에 가까워진 세징야의 존재감을 활용해야 된다. 전담 마크로 느슨한 빈 공간에 젊고 빠른 선수들을 침투시켜야 한다. 그들의 발밑으로 전달할 수비진의 정교한 패스 능력이 이번 경기 승부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다.

안상영 <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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