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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민간 근대 기록 자료' 온라인으로 다시 만나다

2024-07-16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 최초 공개

문광부 지원 조사 수집 자료 15만여점 15일부터 온라인에서

사라져 가는 민간 근대 기록 자료 온라인으로 다시 만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15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민간 근대기록자료 15만여점이 소개된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 사이트.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사라져 가는 민간 근대 기록 자료 온라인으로 다시 만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 공개된 한국전쟁 중 1952년에 열린 경북 영주 오운국민학교 추계 대운동회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사라져 가는 민간 근대 기록 자료 온라인으로 다시 만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 공개된 한국전쟁 중 1951년에 열린 경북 안동 북후국민학교 졸업식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조사·수집한 민간 근대기록자료 15만여점을 15일부터 온라인(https://modern.koreastudy.or.kr)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란 타이틀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국학진흥원이 2021년부터 매년 500명의 조사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4년 동안 수집한 50만여점 중 일부로, 원본 자료를 아카이브에 디지털로 구축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다. 나머지 자료도 추후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연숙 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은 "국학진흥원은 전통기록자료뿐 아니라 근대 자료도 빠르게 훼손되고 멸실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2021년부터 민간에 소장된 근대기록자료의 조사·수집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1910년부터 1979년까지의 자료로, 한국전쟁 이후의 자료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학진흥원은 전국의 근대기록문화조사원들이 주변 지인을 설득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민간이 소장한 원본 자료를 조사·수집한 결과, 벽장 속에 깊이 묻혀 있던 소중한 사진들이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그 시절을 무던히 살아낸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를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조각조각 맞춰 단절된 민간 근대사를 복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학진흥원은 앞으로도 낡고 오래된 자료들을 차곡차곡 모아 근대의 '민초실록(民草實錄)'으로 되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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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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