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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윤구〈주〉덱스코 이사·관광경영학 박사 |
관광산업에서도 ESG와 관련한 여행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정부와 관광 관련 기업에서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관광과 연계 및 융합하여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인 ESG 관광은 관광객의 즐거움, 관광기업의 수익성,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발전 모델이다. 이전까지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관광산업 중 여행사가 ESG를 도입하면서 근본적 체질 변화와 기업 가치 및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가 관광산업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여행을 가기 위해 이용하는 교통편, 현지에서 소비하는 물품 등 다량의 탄소를 발생시켜 지역사회의 자연이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태이다. 관광산업의 ESG 목표는 여행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요소를 최소화하여 여행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 관광업계의 ESG 경영은 자연생태계 보전, 항공기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관광, 관광객 개인정보 보호, 관광업 종사자 처우 개선, 안전 및 리스트 관리, 열린 관광, 소멸지역 관광 활성화 등이 중점 과제로 꼽힌다.
미래 관광산업의 4대 핵심 ESG 이슈는 첫째, 생태계 방지와 생물 다양성 및 자연경관 유지, 둘째, 여행지의 상품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관리, 셋째, 여행 안전 및 고객 보안, 마지막 넷째는 공중 보건 위기로 인한 여행 감소 영향 관리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ESG에 관심도와 참여 의지는 강하지만, 실제적으로 활동하기에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미약한 부분이 많다. 국내 관광기업들도 ESG 팀을 구성하여 글로벌 관광산업의 ESG 경영방식을 벤치마킹하고, 가이드라인 구축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캄퐁 쿠안탄의 반딧불이 투어는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로 지역의 환경적 특장점과 적절한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대규모 자본투자 및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개발 사업 없이도 경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을 발굴 및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사파는 소수민족의 안내로 트레킹 및 홈스테이를 하면서 녹색관광을 실현하고, 지역 자연자원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지역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ESG 관광을 위해서 K-pop 연예인과 함께 걷는 '한티가는길' 또는 '팔공산 둘레길' 등 플로깅 상품 기획 및 추진을 통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로컬관광 인지도가 상승될 수 있도록 기획 및 추진이 필요하다.
<주>덱스코 이사·관광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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