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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결선 연대 긍정적" 韓 "화합·변화" TK서 막판 당심잡기

2024-07-22

주말 대구경북 돌며 지지호소

元 결선 연대 긍정적 韓 화합·변화 TK서 막판 당심잡기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0일 대구북구을 당협사무실을 찾아 당원-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지난 주말 대구·경북(TK)을 찾아 막판 당심 잡기에 나섰다. 원 후보는 패스트트랙 등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한 후보는 분열 조짐을 보이는 당 분위기를 의식한 듯 화합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김천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고령·성주·칠곡군 당협, 대구 달서구갑 당협, 달성군 당협, 북구 당협, 포항 북구 및 남구·울릉 당협, 경주 당협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원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을 당협사무실(김승수 의원)에서 간담회를 갖기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후보는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한 후보의 사과표명을 비판했다. 그는 "(한 후보가)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정말 통탄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원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보다 낮다는 질문에는 "투표는 당원들의 권리이고 우리 당 지도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는 길"이라며 "남은 시간 더 많은 분들이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선에 갈 경우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뜻이 같고 우리가 대처해야 될 위험에 대해서 생각이 같다면 누구든지 온 힘을 다해서 진심으로 도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元 결선 연대 긍정적 韓 화합·변화 TK서 막판 당심잡기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대구 북구갑 당협사무실(우재준 의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 후보도 이날 경북 영주시·영양·봉화군 당협을 시작으로 대구 북구갑 당협, 영천시·청도군 당협을 찾아 국민의힘 변화와 승리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 후보가 이날 방문한 당협에선 열광적인 지지자들로부터 셀카 및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한 후보는 대구 북구갑 당협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로 나가겠다는 중요한 기점"이라고 했다. 모바일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에는 "저와 저의 동료들을 찍지 않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당대회 이후 당의 화합에 대해선 "우리는 함께 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그래야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제가 (당 대표가)되든, 안되든 앞장서 모두 함께 가고, 손을 맞잡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 후보는 "그동안 오지 못한 곳을 최대한 많이 방문한 것이고, (TK는) 당원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며 "변화에 대한 갈망도 정말 큰 곳이다. 제가 제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라기보단 열정적인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좋은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글·사진=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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