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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교생 2만5천792명 학업중단…대구·경북 2천410명

2024-07-23

지난해 전국 고교 학업 중단자 수 분석 결과…최근 몇년새 증가세

"대입 유불리 영향" "코로나19 엔데믹 영향" 등 다양한 분석

지난해 고교생 2만5천792명 학업중단…대구·경북 2천410명
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영남일보DB

지난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자퇴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대구경북 학생 수가 2천4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업 중단 고교생은 2만5천79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 새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고교 학업 중단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22일 종로학원이 전국 17개 시·도 2천379개 고등학교의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천169명이었다. 비율로는 전체 학생의 2%가량이다.

대구의 고교 학업 중단자 수는 지난 2020년 694명, 2021년 951명, 2022년 1천87명으로 몇 년 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경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북지역 학업 중단 고교생은 1천241명으로, 전체 학생의 2%가량이 자퇴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났다.

경북의 고교 학업 중단자 수는 지난 2020년 768명, 2021년 1천73명, 2022년 1천22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외고 및 국제고 학업 중단 학생 수는 2022년 317명에서 지난해 366명으로 전년 대비 15.5%, 자사고는 338명에서 378명으로 11.8%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최근 부쩍 고교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고교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유로는 질병이나 학교 부적응, 해외 출국 등 기타 사유에 의한 자퇴, 학교 폭력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또 각 지역마다 학생의 학업 중단 이유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입시계에서는 '대학 입시 유불리'가 최근 고교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한 요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 학업 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 전략을 수정한 사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학교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돼 내신 불이익에 따른 학업중단은 줄어들지에 관심이 모인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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