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수성구 신축 A아파트 입주예정자 “누수 등 무더기 하자”
대구 수성구의 신축 A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A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2일 수성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전 점검을 할 수 있는 수준조차 안 되는 상태에서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며 전 세대 재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공용 출입구와 세대 안 화장실 천장에서는 물이 떨어졌습니다. 배전반 내에도 물이 흘러내려 누전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또 세대 내 바닥에는 망치로 찍어 내린 것같이 원형으로 시멘트가 부서져 있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는 “전 세대에 대한 재점검은 수용할 수 없다”며, ”공정별로 시공을 마무리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대구 공무원, 시산하 기관 모든 인력 채용시 지역제한 폐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간부회의에서 "열린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후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기관의 모든 인력 채용 시 지역제한을 전면 철폐하라"라고 주문했습니다. 그간 대구시 공무원 임용을 위한 공개경쟁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응시자가 시험일 기준 대구지역에 거주하거나, 과거 3년 이상 대구에 거주해야 했습니다. 전국 우수 인재들이 대구에 유입될 경우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월급제 시행되면 업계 공멸"…택시 노사, 개정안 심의 촉구
법인택시 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을 한달여 앞두고 택시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국 택시노동조합 연맹과 전국 민주택시 노동조합 연맹, 전국 택시운송사업조합 연합회 등 택시 노사는 22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시행 불가능한 법인택시 월급제를 즉각 개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는 지난 2019년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목적으로 '소정 근로시간 산정 특례', 일명 법인택시 월급제를 법제화했습니다.
4. 지난해 대구경북서 학업 중단한 고교생 수 2천410명
22일 종로학원이 전국 17개 시·도 2천379개 고등학교의 학교 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천169명이었습니다. 전체 학생의 2퍼센트 가량입니다. 경북지역 학업 중단 학생은 1천241명으로, 전체 학생의 2 퍼센트 가량이 자퇴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났습니다. 전국적으로 학업 중단 고교생은 2만5천7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일부 주민 대상 DNA 검사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은 22일 경로당 냉장고에 보관된 커피를 마시고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커피에 살충제를 탄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쓰러진 마을 주민 5명 중 1명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대면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6. 경찰 ‘사교육 카르텔’ 수사 69명 입건...대구지역 교사도 포함
경찰청 국가 수사본부는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 간 문제 유출 및 문항 거래 등 유착을 일컫는 '사교육 카르텔' 수사를 통해 총 69명을 입건하고 그중 24명을 1차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입건자 중에는 대구지역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1차 수사 종결 건 외에 나머지 40명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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