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뉴스 브리핑
1. 대구 도시철 1•2호선 평일 자전거 반입 가능...출퇴근 시간은 제한
평일에도 대구 지하철 내 자전거 반입이 가능해집니다. 1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도시철도 1·2호선 열차 내 모든 형태 자전거 반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열차 혼잡 등이 예상되는 평일 오전 7시에서 10시, 오후 4시에서 7시는 자전거 반입을 제한하며, 휠체어 전용공간이 마련된 맨 앞칸 및 맨 뒤 칸에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평일에는 도시철도 1·2호선 내 접이식 자전거와 미니벨로 자전거만 반입이 허용됐습니다. 일반 자전거는 주말에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2. 7개월째 이어진 재건축 조합원 민원에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대책 촉구 시위
7개월째 이어진 재건축 조합원들의 민원과 시위에 시달린 대구 달서구 공무원 600여 명이 악성 민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달서구지부는 1일 오전 달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악성 민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과 공무원 보호 대책을 강구하고 실효적인 악성 민원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달서구청장도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발하고, 달서구만의 악성 민원 방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재건축조합도 맞불 집회를 열었고, 상호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3. 대구에서 전국 처음으로 심야 드론 활용 치안 서비스
대구에서 전국 최초 도심 속 드론을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일 대구 자치경찰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구 평리1동 도심 재생지구 일대에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 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실증서비스는 도심지에서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업구역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하는 방식입니다. 주민들은 '드로니 캅' 앱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및 안심 경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 요청에 따라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4. 농촌체류형 쉼터 12월부터 허용…33㎡ 규모, 최장 12년 사용 가능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는 도시민들에게 농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인구를 늘려 농촌 소멸 위기에도 대응하고자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월부터 가설 건축물 형태의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농지를 소유한 사람은 해당 농지에 전용 허가 등의 절차 없이 연면적 33제곱미터 이내로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 가능 연한은 최장 12년까지입니다.
5. 경북 영덕 앞바다서 희귀종 `흰색 해삼` 잡혀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바다 해산물을 채취하던 잠수 어부가 1일 희귀종 해삼인 일명 '백삼'을 잡았습니다. 잡힌 백삼은 길이 13㎝, 폭 4㎝ 크기로 내장이 보일 정도의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백삼을 잡은 박진달씨는 "50여년 전 어린 시절에 한 번 잡아 본 이후 백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경북도 수산자원 개발연구소는 "백삼은 알비노 현상에 따른 색소 변이가 발생한 해삼으로, 별도의 종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해삼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6.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경북 단위농협 3곳 6천만원 넘게 피해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경북지역 단위 농협 3곳에서도 6천만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주시농협 쌀조합 공동사업 법인에서 쌀 25톤에 대한 판매대금 5천960만원을 정산받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지역단위 농협이 '티메프'로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은 33억8천38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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