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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정치 이어가는 한동훈…6일도 5선 이상 중진과 오찬

2024-08-07

한 대표, 주호영, 권영세, 윤상현, 조배숙 의원과 오찬
중진 조언에 "신중하게 하나하나 잘해 나가겠다" 화답

식사정치 이어가는 한동훈…6일도 5선 이상 중진과 오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5선 이상 의원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주호영(6선), 권영세·윤상현·조배숙(5선) 의원 등 당내 5선 이상 중진들과 오찬을 가졌다. 한 대표는 지난 2일부터 당내 중진 의원들과 조찬 및 오찬을 하며 '식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당 체제를 정비하고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이에 중진들은 대체로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대학 선배인 권영세·조배숙 의원에게 당의 현 상황과 운영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렸다. 특히 중진들은 '호남 동행' 프로그램 재개, 당원 교육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해 조언했고, 한 대표는 "신중하게 하나하나 잘해 나가겠다"며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호남 동행과 관련해선 "좋은 생각이다. 적극적으로 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 동행'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도입된 것으로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대표적인 서진(西進) 정책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을 제2의 지역구로 두고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대표는 폭염 대책과 관련해 "취약계층 지원에 좀 현실적인 방안이 나와야겠다"며 중진들에게 적극적인 제언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찬에 참석했던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의) 오찬을 분위기 좋게 잘했다. 한 대표가 당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 개편과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동훈) 대표께서도 여의도연구원 개편에 공감을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포용해 나갈 것이다"라며 "(한 대표가) 여의도연구원 개편은 금방하려는 것 같지는 않고 시간을 두고 개편하려는 인상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있었던 정책위의장 인선 문제나, 한 대표가 추진 의사를 밝힌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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