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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꼰대뉴스 ] 갑질 좀 고마해라!

2024-08-23 17:56

카페에서 벌어진 소란
‘갑질’과 무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필요

 


 

최근 한 카페에서 발생한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손님이 카페 밖에서 커피를 쏟은 후, 다시 음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손님은 다섯 잔의 커피를 주문했으나, 커피가 밖에서 엎질러지자 카페 측에 무료로 다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님은 그 과정에서 “동네 장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커피가 묻은 옷의 세탁비를 물어내라”, “밖에 쏟은 커피는 카페 측에서 치우라”는 등의 요구를 했습니다. 

 

이 사건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손님의 남편이 카페에 방문해 남은 커피가 담긴 캐리어를 강하게 계산대에 내려놓으면서 카페 내부가 물바다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그 후 본사에 항의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손님의 신분이 '어린이집 원장'이라는 점도 언급되며, 지역 사회에서 이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한 많은 이들은 카페 사장에게 행한  손님의  ‘갑질’에 대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사장은 손님이 권위적인 태도로 공짜를 요구하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며 화가 났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 어떤 태도로 대처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은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특히 배달의 민족과 같은 플랫폼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밥 뷔페에서 일부 고객들이 회만 골라 먹는 등의 사례가 있으며, 인터넷 상의 악성 리뷰나 무리한 요구로 음식점 사장들이 고통받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최근에는 고객이 음료수 공짜를 얻기 위해 맛이 형편없어도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는 등의 행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단순히 상업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예의와 상호 존중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사장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지만, 고객 역시 상호 존중의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질”과 같은 행동은 비단 음식점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비슷한 행동들이 빈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돈을 쓴 만큼의 대접’을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를 잃어버린 결과일 수 있습니다. 

 

고객과 상점 모두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 작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되새기고, ‘갑질’이라는 부정적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때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왕꼰대'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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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기자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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