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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이모션' 레벨 4 자율주행 셔틀버스 플랫폼 개발 "상용화 임박"

2024-09-03

KAIST·이래AMS·이엠지·GIST·ETRI 등 산학연 공동 참여

대구기업 이모션 레벨 4 자율주행 셔틀버스 플랫폼 개발 상용화 임박
자율주행 차량 주행 영상 캡쳐본. <이모션 제공>

대구의 한 자동차부품기업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양산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역에서 미래모빌리티산업 핵심영역인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조종대를 잡고 산업파이 확대 및 관련 정부정책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대구경북ICT산업협회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소재한 자율주행 전문기업 <주>이모션(대표 허성만)이 현재보다 상위 레벨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자율주행 셔틀버스 플랫폼을 개발, 상용화 단계에 임박했다.

이모션이 개발한 오픈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은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레이더, 라이다(LiDAR·빛 탐지 거리 및 측정), 카메라, 위치정보시스템(GPS)와 관련된 다양한 센서들을 유기적으로 통합, 운전자가 없는 레벨4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차량통합제어시스템 및 관제시스템 등 핵심기술의 내재화가 목표다.

핵심 기술 개발엔 이래AMS(달성 1차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 카이스트, 이엠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참여했다.


이모션과 이들 기업 및 기관들은 지난 3년간 자율주행 셔틀버스 양산화 준비에 큰 공을 들였다. V2X(차량-사물간 통신), AI에 필요한 것들을 국내 부품과 자체 개발한 SW기술로 채웠다.

이번 플랫폼은 레벨4단계 자율주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핸들없는 차량으로 설계됐다.추후 안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수집 및 AI 기술 적용 관제시스템 △무선 업데이트(OTA) 기반 차량 플랫폼 유지 보수 및 성능 업그레이드 △핵심 전장제품 통합 제어시스템 100% 국산화 실현도 기치로 내걸었다.

조만간 출시될 셔틀버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뿐 아니라 학교와 연구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을 개방, 서비스 고도화도 꾀한다.


허성만 <주> 이모션 대표는 "양산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플랫폼을 미래 대중교통의 새 대안으로 제시한다"며 "경제·편의·수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 플랫폼이 훗날 도래할 대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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