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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일부 오송 이전] 경주시의회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하겠다"

2024-09-04

정성룡 원전특위 부위원장 유감 표명
"주민들 배신감 느끼고 있다"

[한수원 일부 오송 이전] 경주시의회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하겠다
[한수원 일부 오송 이전] 경주시의회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하겠다
[한수원 일부 오송 이전] 경주시의회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하겠다

"조만간 의회 차원에서 강경한 입장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성룡<사진>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부위원장이 3일 한수원의 핵심부서 이전 논란과 관련해 유감 의사를 표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에 관해 설명함과 동시에 한수원에 대한 불만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그는 먼저 "한수원으로부터 내부적으로 약간의 검토 사항이긴 하지만 확정은 아니라는 의견을 들었다"면서도 "확정 여부를 떠나 이런 부분이 논란이 된다는 것 자체가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와 더불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주낙영 시장이 이와 관련해 큰 실망감을 표현한 터라, 의회 역시 경주시와 함께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의 실망감과 배신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부위원장은 "한수원이 본사를 이전해 오며 경주시민과 한 약속들을 정상적으로 이행했냐라고 볼 때 그렇지 않다고 본다"라며 "주민들은 원전 해체 논의 등 근본적인 문제들도 해결하지 않으면서 이런 얘기들을 꺼내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려진 대로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면 오히려 경주역과 가까운 곳인 경주 시내에 사무실을 얻는 것이 맞지, 아예 경주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고 꼬집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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