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18010002149

영남일보TV

추석 민심에 다른 해석 내놓은 정치권…與 "민생매진 vs 野" 심리적 정권교체"

2024-09-19

국힘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 강조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정조준
민주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 평가

추석 민심에 다른 해석 내놓은 정치권…與 민생매진 vs 野 심리적 정권교체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위원들이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끝낸 여야가 추석 민심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며 민생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됐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심의 화두는 단연 민생이었다"고 추석 민심을 전했다. 그는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26일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검, 계엄, 탄핵의 무한반복은 민심의 길과 반대로 내달리는 것임을 경고한다"며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의정의 조속한 출범을 추석 민심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며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심리적 정권교체'에 대한 배경으로 "첫째 이재명 지도부와 민주당의 안정이 대세기반을 형성하고, 두번째로는 겸상불가의 윤·한갈등으로 여권발 정권붕괴 심리 확산과 윤·한 양자 공동추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도 "국민은 김건희 여사에게 '천방지축 권력1위, 어디까지 갈 거니' 라고 질문한다. 김건희 일가 무법천하 호의호식을 위한 권력농단 '거니대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지만, 민주당이 확인한 올해 추석 민심은 '나 몰라라' 외골수 무능 부패 대통령 부부가 가져다준 의료 대란의 공포와 무너진 민생에 대한 분노"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도 "이번 추석 가족 모임 화두는 단연 경제와 의료대란, 그리고 김건희 여사였다"며 "국민들 소원은 경제 살리고, 아프지 않고, 김 여사 그만 보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 추석 밥상머리의 세 가지 화두인 경제·의료·김건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해결의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