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부광약품(003000)은 오전 11시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37%(770원) 올라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락출발했지만 11시 이후 갑자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희귀질환 치료제 회사인 미국 제브라 테라퓨틱스(Zevra Therapeutics)의 니만 피크병 C형(NPC) 치료제 '마이플리파'(Miplyffa, arimoclomol)가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브라는 FDA가 마이플리파를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NPC 환자의 신경증상 치료에 '미글루스타트'와 병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C형 니만피크병은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등 지질물질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뇌를 비롯한 체내 조직에 축적되는 특징을 갖는다.
A, B형보다 경미한 간비장종대 증상을 보이는 반면. 더 광범위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소아기에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성인이 되기 전 사망위험이 높은 점에서 '소아형 알츠하이머'로도 불린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
NPC는 미국에서만 환자 수가 약 900명으로 알려진 진행성 희귀 신경변성질환으로, 중증 신체장애 및 인지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브라는 약물의 승인과 함께 희귀소아질환 우선심사 바우처도 수령했다. 하루 3회 경구투여하는 마이플리파는 8~12주 안에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제브라 테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투자한 회사로 잘 알려진 미국 제약업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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