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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은행 점포, '대구' 가장 많이 줄었다

2024-09-25

최근 5년간 비수도권 중 최다
적자 점포 증가 가장 큰 원인
시중銀 등 앞다퉈 축소나서

사라져가는 은행 점포, 대구 가장 많이 줄었다

최근 5년간 비수도권에서 은행 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대구·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로 은행 점포 수가 쪼그라들었다. 적자 점포가 계속 늘어나자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점포 수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0년 48%에 달하던 지방은행 적자 점포 비율이 올들어 20%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8월 말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지방은행·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총 3천837개로 집계됐다. 2020년 4천488개에 비해 651개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55개)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경기(117개), 대구(55개), 부산(48개), 경남(32개), 경북(23개), 인천(20개) 순이었다.

전국 은행 점포의 50.8%가 서울(32.4%)·경기(18.5%)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걸 감안하면 지역 점포 수 축소는 더 도드라진다.

이처럼 점포 수가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디지털 금융 확대로 인한 오프라인 점포의 적자 누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저축은행도 앞다퉈 점포 수를 축소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 4대 시중은행의 경우 2020년 기준 적자 점포 비율이 6.2%였지만, 5년간 3천303개 점포 중 513개를 줄여 적자 점포 비율이 3.1%로 감소했다.

지방은행도 2020년 기준 적자 점포 비율이 48%에 달했으나 8월 현재 적자 점포 비율이 17.6%로 떨어졌다.

올해 8월 기준 지역별 시중·지방은행 점포 수(지점+출장소)는 서울(1천153개), 경기(654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부산(343개), 대구(206개), 경남(195개), 인천(168개), 경북(130개), 광주(116개), 전북(109개), 대전(100개), 울산(82개), 충남(97개), 전남(73개), 충북(62개), 강원(57개), 제주(43개), 세종(20개) 등으로 나타났다.

임호·박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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