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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할까…'하이브 내 따돌림' 참고인 채택

2024-09-30 14:29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할까…하이브 내 따돌림 참고인 채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걸그룹 뉴진스. 유튜브 캡처.

하이브 소속 매니저 등에게 인사했다가 '무시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와 소속사인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가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다. 국감은 다음 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환노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민희진 전 대표의 후임으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다른 그룹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멤버 하니는 "다른 아이돌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친 적이 있다"며 "매니저가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멤버 민지는 "회사에 말씀을 드렸는데도 회사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그쪽 팀에서는 사과는 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우리를 지켜줄 분이 없어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니는 "증거가 없으니 해줄 게 없다는 말을 듣고 '우리를 지켜줄 사람들이 없어졌구나, 지켜줄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사내 따돌림 피해 민원까지 접수된 상황이다.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가 진행된 다음 날인 12일, 민원인 A씨는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신청했다.

한편,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 관련 증언이나 참고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을 경우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 원 이상 3천 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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