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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발로가 봉사단, 상주시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펼쳐

2024-10-02
[동네뉴스] 발로가 봉사단, 상주시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펼쳐[동네뉴스] 발로가 봉사단, 상주시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펼쳐'발로가 봉사단'이 9월 26일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발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한 '상주시 노인회 마노&발로가 풋케어' 행사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발로가 봉사단은 이현아 대표가 제자 5명과 함께 만든 순수 민간 자원 봉사단이다. 이들은 이날 지역 어르신 70여 명을 위한 발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발 관리 서비스를 받은 김복(75·모독면 상판2리) 어르신은 "월남전에서 군화를 오래 신다 보니 무좀이 생겼다. 그동안 약을 바르면서 견뎠는데, 살아생전 처음으로 발 관리를 받으니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채봉자(84·화서면 지산리) 어르신도 "자식들도 만져 주기를 주저하는 무좀이 있는 발을 정성껏 관리해주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흡족해했다.

발로가 봉사단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하면서 순환증진 및 기능회복을 위한 발 관리 서비스를 통해 힐링을 선사했다. 한 관리사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기쁘게 참여했다"며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아 대표는 "많은 어르신의 따뜻한 말씀이 오히려 저희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작은 섬마을부터 오지 마을까지 전국을 돌아보며 발 관련 통증 관리를 해 드리는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권선희 시민기자 ros92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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